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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인도·파키스탄 통화…"테러로 긴장 고조 우려"

뉴시스

입력 2025.05.01 17:38

수정 2025.05.01 17:38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서 테러…양국 긴장 고조
[스리나가르=AP/뉴시스] 4월 30일(현지 시간) 인도령 카슈미르 스리나가르에서 준군사조직 부대원들이 임시 검문소를 지키는 가운데, 경찰이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지난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이후, 핵무기를 보유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25.05.01.
[스리나가르=AP/뉴시스] 4월 30일(현지 시간) 인도령 카슈미르 스리나가르에서 준군사조직 부대원들이 임시 검문소를 지키는 가운데, 경찰이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지난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이후, 핵무기를 보유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25.05.0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양측과 각각 통화하고 우려를 전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및 모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를 하고 지난 22일 발생한 잠무-카슈미르 테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통화는 인도 및 파키스탄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조 장관은 양측 모두에 "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테러 대응 노력에 지속해서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테러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모두 역내 긴장완화를 위해 자제력을 발휘해 달라"고 밝혔다.



인도와 파키스탄 측은 카슈미르 테러 사건 관련 최근 동향과 자국 정부의 입장을 각각 설명했다.

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지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사건으로 26명이 숨졌다. 희생자는 대부분 인도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사건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의혹을 부인했다.

아타울라 타라르 파키스탄 정보부 장관은 전날 인도가 이번 사건을 명분으로 향후 24∼36시간 이내에 군사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간 군사 충돌 우려가 커지가 국제사회는 긴장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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