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기도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관계자가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5.03.09. km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1/202505011748082438_l.jpg)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내부 불황 속에서도 K푸드의 글로벌 진출이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체들의 고용 및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수의 국내 주요 식품 기업들은 대부분은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동원F&B는 2023년 일반식품 부문 R&D 비용에 60억원을 투자했으나, 지난해 6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조미식품 부문 역시 같은기간 33억원에서 36억원으로 연구개발 비용을 늘리며 전반적인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대상은 2023년 412억원이던 R&D 비용을 지난해 465억원으로, 롯데웰푸드는 243억원에서 285억원으로 확대 집행했다.
오뚜기 또한 182억원에서 204억원으로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었다.
다만 CJ제일제당은 2024년 R&D 투자 금액을 2180억원으로 집행하며, 2023년 2348억원에서 7.2% 소폭 축소했다. 이는 2022년 2191억원보다도 낮은 수치다.
고금리·고물가 등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와 수익성 중심의 전략 기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무 안정성을 고려한 선제적 조정으로 풀이된다.
한편 다수의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은 인력 효율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임직원수가 2023년 8545명에서 지난해 8387명으로, 동원F&B는 3535명에서 3318명으로 줄었다. 대상 역시 5757명에서 5305명, 롯데웰푸드는 6694명에서 6549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오뚜기는 2023년 3300명이던 임직원수가 지난해 3460명으로 늘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퇴직에 따른 자연 감소 및 충원 보류 등으로 식품업체 고용이 전반적인 감소세로 접어든 양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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