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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정선소방서, 긴급 분만 성공

뉴시스

입력 2025.05.01 18:25

수정 2025.05.01 18:25

진통 2분 만에 무사 출산…산모·신생아 모두 건강
지난 4월 30일 오후 10시 44분께 정선에서 긴급 이송 중이던 119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이 산모의 출산을 도와 건강한 신생아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정선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4월 30일 오후 10시 44분께 정선에서 긴급 이송 중이던 119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이 산모의 출산을 도와 건강한 신생아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정선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에서 긴급 이송 중이던 119 구급차 안에서 30대 산모가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정선소방서(서장 유영민)는 지난 4월 30일 오후 10시 46분께, 필리핀 국적의 산모 A씨(36)가 고한119안전센터 구급대원 김정수 소방교와 서정우 소방사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예정일을 열흘 남겨두고 진통이 시작돼 고한 119센터를 배우자와 함께 찾아 병원 이송 중이었으며, 이송 도중 진통 간격이 짧아지자 구급대원들이 분만세트를 준비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후 10시 44분경 산모가 출산 징후를 보이자 차량을 정차하고 의료지도를 받아 분만을 진행했다. 단 2분 만에 신생아가 건강하게 태어났고, 구급대원들은 탯줄 절단, 체온 유지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산모와 아기를 강릉 세가온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유영민 서장은 “평소 응급분만 교육이 효과를 발휘한 사례”라며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축하하며 향후 퇴원 시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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