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SKT "고객 절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1 18:28

수정 2025.05.01 18:28

78만4천명 유심 교체… 3% 수준
과기부, 신규가입 제한 행정지도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행한 지 사흘 만에 총 78만4000명이 유심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도 총 1318만명으로 총 고객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마감 기준 이날 하루에 유심 교체를 한 이용자는 7만9000명(SK텔레콤 7만6000명, SK텔레콤망 알뜰폰 3000명)으로 집계됐다. 유심 물량 부족으로 인해 교체 속도가 갈수록 느려지는 모양새다.

이로써 유심 교체자는 총 78만4000명(SK텔레콤 76만6000명, SK텔레콤망 알뜰폰 1만8000명)이 됐다.

SK텔레콤 가입자(2300만명)와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187만명)를 합해 교체 대상자가 모두 250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가입자의 3.1%에 불과하다. 아울러 이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266만명(SK텔레콤 261만명, SK텔레콤망 알뜰폰 5만명)이었다. 이로써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총 1318만명(SK텔레콤 1268만명, SK텔레콤망 알뜰폰 50만명)이 됐다.

이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에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를 받지 말 것을 행정지도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가입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한 현 상황에 대한 설명과 정보 공개 △신규 가입자 모집 전면 중단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 이행계획 제출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및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 마련 등을 SK텔레콤에 요구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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