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기념일 음식점 매출액이 평소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월 한 달 간의 외식과 나들이 관련 업종을 이용한 1420만명, 4억1400만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음식점과 커피, 디저트, 배달 업종의 매출액은 하루 평균 대비 각각 27%, 16% 증가했다. 어린이날은 최근 5년간 증가했지만 어버이날은 공휴일이 아니었던 2023년과 2024년에 소폭 감소했다.
날씨에 따라 매출액은 바뀌는 모습이었다.
또 놀이공원, 동물원, 식물원, 영화관, 박물관 등 나들이와 관람 업종은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에 5월 하루 평균 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어린이날은 최근 5년 평균 125%, 근로자의 날은 64% 늘었다. 특히 대체공휴일이 있었던 지난해에는 연휴 1일차 114%, 2일차 83%, 3일차에도 31% 급증했다.
영유아, 초중고생 자녀를 둔 것으로 추정되는 부모의 경우 맑은 날에는 놀이공원, 동물원, 식물원 등 나들이 업종의 이용액이 235% 확대됐다. 비 내리는 날에는 영화, 콘서트, 연극, 박물관 등 관람 업종의 이용액이 185% 증가하고, 나들이 업종 이용액은 5월 하루 평균 대비 6% 감소했다.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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