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후보 교체’를 제언했다.
이 고문은 이날 SNS에 “민주당은 심각한 국면을 맞았다”며 “이쯤 됐으면 후보를 교체하는 게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법원 결정을 두고 “상식이 살아있음을 확인한 판결”이라며 “일찍부터 파기환송을 예상했던 것도 상식을 향한 국민의 목마름과 대법원에 대한 제 기대 때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 분발을 바란다”며 “특히 파기환송을 받은 고등법원의 신속한 판결을 요망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낙연 고문은 지난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지난 대선 때에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함께 제3지대 대선주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한 대행이 이 고문에게 식사를 청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선 이 고문, 한 대행, 이준석 후보 등과 범보수후보 단일화를 구상하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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