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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기후위기 대응 총력'…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뉴시스

입력 2025.05.01 19:17

수정 2025.05.01 19:17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5대 60개 사업 추진
[시흥=뉴시스]시흥시청 전경.(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시흥시청 전경.(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지난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후 위기 대응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가운데 지역 특성을 고려한 5대 분야 60개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2018년 대비)감축한다.

이와 함께 시 주도의 에너지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의 세부 사업 실행 계획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여기에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에 해당하는 102만4500t CO2eq의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약 1억2000만 그루(수령 20년 기준)의 나무가 1년간 흡수하는 양으로 분석했다.



또 탄소중립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온실가스 상승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물, 수송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신축과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강화와 건물 냉난방 연료의 탈탄소화 추진에 집중한다.

아울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등을 통해 건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환경친화적 에너지 사용 구조 전환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시흥 물 환경센터' 유휴용지에 건립 중인 4.84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내년에 앞당겨 준공하고, 친환경 차량 보급, 철도망 확충, 친환경 이동 수단 확대 등에도 주력한다.

또 각종 탄소 배출을 줄이는 만큼, 탄소 흡수원 확대를 위해 나무 심기와 공원 확대에 주력한다. 나무숲은 탄소 흡수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불볕더위 완화, 문화·휴식 공간 제공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뿐만아니라, 시민 생활권 내에 교육형, 주택 활용형, 농장형 등 유형별 도시 농업 공간 조성 확대와 함께 도시 안에 생태 공간을 조성하고, 기후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탄소중립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온실가스 통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온실가스 저감 모델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로드맵 마련에 주력한다. 또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통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흥 형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성을 통해 민관 협업 구조도 구축하는 가운데 기후 위기를 지역의 문제로 인식하고,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지역 중심의 탄소공동체를 운영한다.

임병택 시장은 "기후 위기는 더는 국가 차원의 문제도, 먼 미래의 이야기도 아니"라며 "자치단체 주도의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주력하는 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시흥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현재 수준과 비슷하게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는 경우 '고탄소 시나리오(SSP5-8.5)'를 적용하면, 해마다 기온이 상승해 21세기 후반기(2081~2100)에는 기온이 현재보다 6.6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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