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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 역전 투런포' SSG, 삼성 7연승 저지하고 3연패 탈출

뉴시스

입력 2025.05.01 21:25

수정 2025.05.01 21:25

SSG 송영진 5이닝 1실점 호투…시즌 2승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지훈. 2025.05.01. (사진=SS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지훈. 2025.05.01. (사진=SS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거침없는 연승가도를 달리던 삼성 라이온즈를 무너뜨렸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3연패 고리를 끊어낸 SSG(14승 1무 15패)는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반면 삼성(18승 1무 13패)은 2015년 6월 이후 10년 만에 7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SSG 리드오프 최지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 역전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4번 타자 고명준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SSG 선발 송영진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2패)를 달성했다.

이날 1군에 올라온 삼성 왼손 선발 투수 이승현은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삼성 타선은 장단 6안타로 한 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김헌곤과 박병호의 볼넷, 류지혁의 내야 안타로 일군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윤정빈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획득하진 못했다.

실점을 안고 출발한 SSG는 3회말 판을 뒤집었다.

선두 타자 조형우가 중견수 방면 안타로 출루한 뒤 최지훈이 이승현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6회초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김헌곤의 내야 안타, 르윈 디아즈의 볼넷, 구자욱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대타 강민호가 병살타를 쳤고, 이재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한 점도 얻지 못했다.

2-1로 앞선 SSG는 6회말 격차를 더 벌렸다.

김성현과 라이언 맥브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후속 타자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최준우가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성한과 오태곤이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난 뒤 조형우가 1루수 땅볼에 막혔다.

8회 또다시 한 점을 추가한 SS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조병현은 윤정빈과 대타 김태근을 연이어 뜬공으로 유도한 뒤 양도근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해 리드를 지켜냈다. 시즌 5번째 세이브(3승 1패)를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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