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AI분야 추경 1.9조 본회의 의결…GPU 1만장에 1.6조 투자

뉴시스

입력 2025.05.01 23:41

수정 2025.05.01 23:41

정부안 대비 618억 증액…국산 AI 반도체 상용화 관련 예산 2배↑ 글로벌 수준 AI 모델 개발에 2136억 책정…우수 인재 확보 추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5.05.0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5.05.0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안 대비 618억원 증액한 1조9067 규모의 인공지능(AI) 분야 추경안이 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1년이 늘어지면 경쟁력이 3년 뒤쳐진다는 절박한 인식아래 AI분야 추경으로 AI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고 차세대 AI모델 개발, 인재양성을 위한 핵심 과제 추진한다.

우선 조속한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1조6341억원의 예산을 신규 투자한다. 이를 통해 클러스터링 기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연내 확보한다. 민간이 보유한 첨단 GPU 3000장 분량을 임차해 활용도를 지원한다.



국산 AI반도체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을 확대한다. 실증예산을 417억원에서 871억원으로 증액했다. 국내 유망 AI반도체 기업들이 골든 타임 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상용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온디바이스 AI, 해외실증 등 신시장 개척도 돕는다.

세계 최고 거대언어모델(World Best LLM, WBL) 프로젝트는 2136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추진한다. 국내 5개팀을 선정해 최대 3년 동안 GPU, 데이터, 인재 등 필요한 자원을 지원한다.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는 민간이 보유한 첨단 GPU를 임차해 우선 지원하고, 각 팀의 AI 개발 목표 달성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가공·활용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최고급 AI 연구자의 국내 유치를 위해 최대 연간 20억원을 지원하는 ‘AI 패스파인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유치된 인재는 WBL 프로젝트 팀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약 1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혁신 AI 인재들이 겨루는 ‘글로벌 AI챌린지’를 열고 AI와 과학기술 융합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박사후연구원 400명에 최고 수준의 처우 및 집단·융합연구 등을 집중 지원한다.

이밖에 AI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AI혁신펀드' 정부 예산을 1000억원 규모로 증액했다. 또 100억원의 예산을 추가해 연구개발특구 내 AI분야 우수한 연구소기업의 AI기술사업화와 인공지능전환(AX) 확산을 도모한다.
AI·우선 클러스터링 기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연내 확보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술 및 보급 지원에 92억원을 신규로 책정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결정 속에서 시급한 예산이 확보됐다"며 "과기정통부는 그 어느때 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혁신적인 기술과 인재양성, AI의 확산 등에 대한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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