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이달의 생태관광지' 발표
5월 하순~6월 초 반딧불이 축제
![[세종=뉴시스] 충북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사진=환경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0601045111_l.jpg)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환경부는 5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충북 옥천군 대청호 안터지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충북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는 금강 대청호 2.1㎞ 구간의 인접 19개 마을로 2021년 5월 생태 관광 지역으로 지정됐다. 안터지구에는 깨끗한 금강 유역의 자연환경 및 반딧불이 서식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탐방 과정이 마련돼 있다.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에서는 5월 하순부터 6월 초까지 깨끗한 자연의 상징인 반딧불이 축제가 개최되며 기간 내 금·토요일 야간에 마을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 행사를 운영한다. 고사성어 형설지공에 나오는 반딧불이는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의 곤충으로 개똥벌레라고도 불린다.
육지 속 섬마을인 옥천읍 오대마을은 봄바람을 맞으려 약 5분 정도를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향수호수길 걷기, 봄나물 텃밭 체험과 마을 안쪽에 조성된 정원(느네팜가든)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안남면 연주리 일대에서는 황금 밀보리밭 풍경이 펼쳐지고 둔주봉 한반도 지형전망대에서는 금강 본류가 휘돌아 형성된 '거꾸로 한반도 지형'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최대 메타세쿼이아 숲인 화인산림욕장에서는 4㎞ 순환 산책로를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또 여름 철새인 제비를 관찰할 수 있으며 목공 체험과 오감이 즐거운 생태 밥상 체험도 가능하다.
안내면 일대에서는 대청호로 유입되는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인공습지와 한적한 호숫가를 산책하는 장계관광지를 비롯해 향수로 알려진 정지용 시인의 문학 작품을 문학관에서 만날 수 있다.
각 마을의 특색있는 체험 거리와 봄의 자연경관이 가득한 충북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의 생태관광 정보와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의 관광 명소, 추천 여행 일정은 환경부 '우리나라 생태관광 이야기' 누리집과 옥천대청호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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