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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학·공학 등 다재다능한 천재 '르네상스 맨' [역사&오늘]

뉴스1

입력 2025.05.02 06:03

수정 2025.05.02 06:03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화상 (1512,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화상 (1512,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519년 5월 2일, 르네상스 시대의 빛나는 별이자 예술, 과학, 기술 등 다방면에 걸쳐 천재적인 재능을 꽃피웠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프랑스 앙부아즈에서 향년 67세로 생을 마감했다.

1452년 이탈리아 빈치 마을에서 태어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화가 베로키오의 공방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곧 스승을 능가하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섬세한 관찰력과 혁신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탄생한 그의 작품들은 당대는 물론 후대 예술가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줬다.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모나리자'의 신비로운 미소와 '최후의 만찬'의 극적인 구도는 그의 예술적 천재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모나리자'는 빛과 그림자의 미묘한 조화를 통해 인물의 내면 심리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늘날까지도 끊임없는 연구와 찬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의 업적은 단순히 미술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해부학, 공학, 건축, 음악,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했다. 인체 해부를 통해 인체의 구조를 정밀하게 묘사했으며, 비행기, 헬리콥터, 잠수함 등의 아이디어를 구상한 그의 스케치들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한 도시 계획, 운하 설계 등 실용적인 기술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친 천재성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 '르네상스 맨'이라는 칭호가 붙은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그는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창조하는 진정한 의미의 '만능인'이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사망은 르네상스 시대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마감하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가 남긴 예술 작품과 과학적 업적, 그리고 끊임없는 탐구 정신은 시대를 초월하여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