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4월 소비자물가 2.1% 상승…가공식품 등 먹거리 고공행진 (상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2 08:09

수정 2025.05.02 08:09

자료사진.뉴시
자료사진.뉴시


[파이낸셜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4개월째 2%대를 이어갔다. 가공식품이 4.1% 오르는 등 먹거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넉 달째 2%대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이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p 끌어올렸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4.8%, 6.4% 각각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도 3.3% 올랐다. 외식(3.2%)과 외식 제외 서비스(3.4%) 물가가 모두 크게 뛰었다.

반면 석유류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7%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오르며 7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 지수는 1.9% 하락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전달과 같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