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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북 소비자물가 2.0% 상승…무 64.5% '쑥'

뉴시스

입력 2025.05.02 08:12

수정 2025.05.02 08:12

동북지방통계청, 4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 소비자물가 상승률, 올해 들어 2% 전후 횡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2025.04.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2025.04.02. photocdj@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를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7.11(2020=100)로 전월 대비 변동 없고,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2%, 2월 2.0%, 3월 1.9% 등 올해 들어 2% 전후를 횡보 중이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9.34로 전년 동월(116.72) 대비 2.2% 올랐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 식품은 3.6%, 식품 이외는 1.4%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33.12로 전년 동월 대비 1.2% 하락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5.8%, 신선채소는 0.4% 각각 상승했고 신선과실은 7.2%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8%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16%포인트(p) 기여했다. 주요 등락 품목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64.5% 상승했고 돼지고기(8.2%), 국산 쇠고기(3.4%) 등도 올랐다. 감자(20.8%), 딸기(19.9%), 토마토(16.5%) 등의 가격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0.58%p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김치(34.5%), 자동차용LPG(11.3%), 빵(6.6%) 등이 상승했고 수입승용차(5.8%), 경유(2.8%), 휘발유(1.7%) 등은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1.4% 올라 0.06%p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도시가스가 6.7% 올랐고 전기료는 0.4%, 상수도료는 6.3% 하락했다. 보험서비스료(16.3%), 구내식당식사비(4.4%) 등이 오르며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고 전체 물가 상승에는 1.05%p 기여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서울, 부산, 대구 등 40개 지역에서 조사하고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조사 품목은 경북의 경우 상품과 서비스 456개 품목이다.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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