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암참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핵심 관계자들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수잔 클라크 암참 소장은 서한에서 "협상 타결까지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리더라도 많은 중소기업은 그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중소기업을 구하고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암참은 중소기업 수입업체와 미국에서 생산할 수 없거나 구할 수 없는 모든 제품에 대해 당국이 관세를 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크는 또 수입 관세가 미국 내 고용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경우 기업들이 신속하게 면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공식 절차를 마련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나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보좌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상공회의소의 요청에 대해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밀러는 "소기업에 대한 구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단기적인 관세 면제를 거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밀러는 "세금 면제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밀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은 관세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는 점을 이미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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