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인도네시아 한인회 관계자들이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복구를 지원하고자 성금을 모은 후 지난 22일 현지에서 경북도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0833410851_l.jpg)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이 해외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사회가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복구를 지원하고자 성금을 모아 최근 경북도에 전달했다.
모금은 대형 산불 소식을 접하자마자 인도네시아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자카르타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한인회, 대구경북연합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남부협의회, 한인상공회의소 등이 적극 참여해 총 14억7000만 루피아(한화 약 1억27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됐으며,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제공과 산불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헌 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뜻을 모아주신 한인사회 개인과 단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복구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화룡 인도네시아 대구경북연합회 회장도 "고향의 산불 소식을 먼 곳에서 접하고 마음 아팠다. 이번 성금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재일본 도쿄경상북도도민회도 지난 3월부터 모금한 성금 2000만원을 지난 1일 경북도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모금은 도쿄도민회와 청년부·부인부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기탁됐다.
최용일 도쿄도민회장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고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 빠른 복구로 이재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고향을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보내주신 해외 한인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귀한 성금은 산불 피해로 이재민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미주 대구경북향우회 총연합회를 시작으로, 재인니 대경향우회, 재영 대경향우회, 재호주 대경향우회가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태국 대경향우회도 조만간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지역 국회의원 13명도 지난 1일 성금 1300만 원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안동=뉴시스] 경북 산불 이재민을 위한 성금을 모은 재일본 도쿄경상북도도민회.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0833427308_l.jpg)
![[안동=뉴시스] 강대식 국회의원(오른쪽)이 지난 1일 대구지역 국회의원 13명이 경북 산불 이재민을 위해 모은 성금을 경북도에 전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0833457039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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