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곳 선정 계획…개소당 최대 2억원 지원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2026년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사업' 대상지를 공개 모집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은 마을주민과 단체가 직접 정원을 기획하고 조성·관리하는 경기도의 대표 주민참여형 녹색사업이다. 2017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마을정원 119곳을 조성했으며, 올해도 시군이 주체가 되는 공공형 모두의 정원을 포함해 모두 18곳을 조성 중이다.
2026년에도 시민주도형 13곳을 포함해 모두 18곳 안팎을 선정,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정원조성, 식재, 유지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 주도로 추진하며 개소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는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공동체는 30일까지 시군을 통해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시군은 사업 적합성을 사전 검토한 뒤 다음 달10일까지 경기도에 대상지를 추천한다. 이후 경기도와 정원 전문가가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며, 최종결과는 8월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활 속 녹색공간을 확충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정원 관리 모델을 확산해 지역 공동체 중심의 정원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마을정원은 이웃과 함께 꿈꾸고 가꾸는 과정 그 자체가 공동체 회복의 시작"이라며 "꽃과 정원으로 연결된 따뜻한 마을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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