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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수 가능" LG에너지솔루션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DS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2 09:12

수정 2025.05.02 09:12

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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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실적 불확실성에도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에 DS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2일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도 아직 지속되고 르노 및 ESS향 LFP 배터리 생산 대체 효과는 하반기부터 기대 가능하다"며 "유럽 공장 가동률 회복도 하반기부터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1·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6조3000억원, 영업이익 374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672억원을 458% 상회한 수치다.

매출 감소는 GM 호조와 테슬라 신차 효과로 북미 출하량이 견조했지만 유럽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감축으로 전체 출하량이 하락한 점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2000억원, 영업이익 3686억원을 전망했다. 고객사의 보수적 재고 감축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4680은 당초 기대보다 지연되며 공급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 부진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30% 이상 수준으로 CAPEX 감축 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하겠으나 실적의 추세적 반등 가시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 목표가를 줄하향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41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이 43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