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하이트진로(000080)는 중국 대표 백주 제조사 '노주노교'의 프리미엄 가성비 제품 '노주노교 블랙'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국 본토를 제외한 해외 시장 최초 출시 사례다.
노주노교는 중국 쓰촨성 노주시에 위치한 700년 전통의 대형 국유 양조기업으로, 1573년부터 농향형 백주를 생산해 왔다.
특히 발효에 사용하는 전통 '교지'(窖池)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어, 농향형 백주의 시조로 평가받는다. 농향형 백주는 달콤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중국 내 백주 소비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류 유형이다.
노주노교 블랙은 노주노교의 엔트리 라인으로, 쓰촨성에서 생산된 수수를 원료로 전통 고태발효법을 활용해 90일간 장기 발효 후 양조된다. 100% 순곡물 기반의 주질로 깨끗한 맛과 과일 향을 특징으로 하며, 알코올 도수는 42도다. 제품은 125mL, 250mL, 500mL의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제품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주류 전문점, 중식당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노주노교는 양조 기술과 설비가 중국 국보로 지정된 백주 명가"라며 "그중에서도 '노주노교 블랙'은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하이트진로가 그 해외 첫 판매를 맡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