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5월 1일~31일
동국대 팔정도

동국대 출신 문인 단체인 동국문학인회와 동국대 문과대학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작고한 고 신경림 시인을 추모하는 1주기 행사로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평소 신 시인과 친분이 있던 시인들과 동국대 출신 후배 시인인 정희성, 도종환, 이재무, 박형준 시인 등 40여 명의 추모시가 전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신 시인의 친필시 '초원'을 걸개시로 제작한 작품을 비롯한 대표작들과 함께, 곧 출간될 유고시집에 실릴 작품 세 편이 함께 전시된다.
동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신 시인은 시집 '농무'로 제1회 만해문학상을 받은 이후 90년대 후반까지 대표적인 '민중시인'으로 평가받았다.
2000년대 이후에는 초기 시의 서정성을 더욱 깊게 완성하는 동시에 21세기적인 상황 속에서의 시의 위치에 대한 고민을 개인적 체험과 한국의 근대사가 교차하는 장면을 통해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동국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 외에도 신경림 시인에 대한 다양한 추모 행사가 5월 중 거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된 작품은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라는 제목의 시화집으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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