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 국평 40억 돌파
1월 34억 거래...6억원 껑충
1월 34억 거래...6억원 껑충

[파이낸셜뉴스] 토지거래허가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40억원을 넘어섰다. 34억원에서 39억원으로 뛰더니 40억원 벽마저 돌파한 것이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35평형)가 지난 4월 15일 40억7500만원에 거래 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통계를 보면 잠실에서 국평 기준으로 4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1642만원 가량이다.
앞서 해당 평형은 최고가 기준으로 지난 1월 34억7500만원, 2월 35억7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3월에는 39억7500만원에 팔리더니 4월에는 4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 단지는 올해 들어 가격 오름폭이 커지면서 전 타입에서 매매 실거래가격이 40억원에 육박한 상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3월 39억원 거래 당시 곧 40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며 “대치동 은마도 아직 40억원을 넘지 못했는데 잠실이 월등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토허제 확대 지정에도 재건축 사업을 통해 잠실 대장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도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를 보면 올 들어 4월 말까지 송파구 아파트값은 4.54% 상승했다. 강남 3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국 기준으로도 과천시(4.70%)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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