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 방산3사, 중남미 공략 시동…'K-디펜스' 수출 가속

뉴시스

입력 2025.05.02 09:35

수정 2025.05.02 09:35

'코리아디펜스데이'서 제품 전시 타이곤 장갑차로 칠레 공략 나서 위성·잠수함 기술 협력 제안 칠레 국방부 등 핵심 인사 참석 한화 "중남미 전략거점 확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코트라와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 주관으로 개최된 'Korea Defense Day 2025'에 행사에 마련된 한화 방산 3사 부스 전경.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코트라와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 주관으로 개최된 'Korea Defense Day 2025'에 행사에 마련된 한화 방산 3사 부스 전경.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한화그룹의 방산 3사가 남미의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 발굴에 나섰다. 칠레를 교두보로 중남미 지역에서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코리아디펜스데이(KOREA DEFENSE DAY) 2025'에 참가해 주요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KOTRA)와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이 함께 주관한 방산 전시회로 국내 방산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칠레 국방부를 비롯해 육·해·공군, 경찰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칠레 육군의 차륜형 장갑차 사업(Cromo 프로젝트) 참여를 준비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를 전시했다. 우수한 성능과 품질,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후속 군수지원 등을 강조했다.

한화시스템도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SAR) 위성체, 위성영상 및 분석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칠레 공군의 국가 우주 프로그램(SNSAT)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급 기반 수출형 잠수함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호위함 등을 선보였다. 또 칠레 해군이 진행하는 차세대 함정 도입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방산 3사가 칠레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중남미 지역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토탈 디펜스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Defense Solution Provider)로서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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