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부산 범일동 의류제조 소공인 대상 종합지원사업 추진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2 09:50

수정 2025.05.02 09:50

[파이낸셜뉴스] 부산 범일동 일대 의류제조 분야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한 제품 개발부터 판로 개척, 온라인 마케팅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 마련된다.

지난달 부산 패션비즈센터에서 진행된 ‘의류제조 소공인 특화 자율사업 설명회’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지난달 부산 패션비즈센터에서 진행된 ‘의류제조 소공인 특화 자율사업 설명회’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테크노파크(TP) 신발패션진흥단은 ‘2025년도 부산 범일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자율지원사업’을 마련해 참여기업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범일동, 범천동, 좌천동, 문현동 집적지 내 소재하는 제조업체 가운데 의류, 액세서리 업종의 사업체를 지닌 소공인(상시 근무자 수 10인 미만 기업)이다.

지원 분야는 ‘시제품 개발 지원’, ‘단체전시회 참여 지원’, ‘미디어 마케팅 지원’ 3가지로, 올해는 총 37개 소공인 업체를 선정해 업체가 희망하는 대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그 가운데 시제품 개발 지원은 총 20개사를 선정해 원단, 패턴 등 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 150만원이 지원된다.



또 전시회 참여 지원은 상반기에 우선 6개사를 모집, 오는 6월 20~22일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K 핸드메이드 페어 부산’ 전시회의 부스 참가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미디어 마케팅 지원은 총 11개사를 모집해 ‘제품 룩북 촬영’, ‘브랜드 영상 제작’, ‘인플루언서 영상 홍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홍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은 ‘소상공인24’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는 공고문에 게시된 사업 지원서와 사업 수행 계획서, 판매 전략 계획서 등을 작성한 뒤 증빙서류와 함께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사업은 이달 중 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참여업체를 선정, 오는 9월까지 4개월여 간 수행한 뒤 오는 10월 결과평가가 이뤄지며 추후 사후관리도 지원될 예정이다. 심사는 비수혜 기업에 가산점이 부과되며, 신발패션진흥단은 지속적인 판로 개척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이번 자율지원사업은 지역 소공인의 역량 제고 뿐 아니라 실질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의 핵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유망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