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올해 청년벤처육성사업에 청년 벤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2주간 진행한 창업기업 모집에는 134팀(초기 및 예비 창업기업)이 지원해 74팀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응모 분야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나 서비스 제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취약주민 돌봄 등의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려는 소위 '임팩트 창업' 분야에서도 기술 기반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134팀 중 20개 팀이 지난달 29일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최종 선정을 위한 발표평가가 12일 서대문청년창업센터에서 열린다. 여기에서 구는 지원 동기, 사업 아이템 경쟁력, 성장전략 등을 평가해 10개 팀을 선정한다.
이들 팀은 약 6개월(6∼11월)간 역량강화, 아이디어의 사업화, 법인설립, 기업인증,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의 내용으로 이뤄지는 인큐베이팅(창업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각각 평균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공간 등을 지원받는다.
올해 12월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심사를 통해 직접 투자 연계, 2026년도 CES 참가, 창업입주공간 이용 등의 혜택을 부여받는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가 청년창업의 중심지가 돼 더 많은 청년이 창업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