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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수놓은 '수국'...25일까지 '낭만수국전'서 감상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2 11:15

수정 2025.05.02 11:15

서울식물원은 여름의 대표 꽃인 수국을 전시하는 ‘낭만수국전’을 지난 1일 열고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식물원은 여름의 대표 꽃인 수국을 전시하는 ‘낭만수국전’을 지난 1일 열고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식물원은 오는 25일까지 지중해관 온실에서 여름의 대표 꽃인 수국을 전시하는 ‘낭만수국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낭만수국전’은 국산 수국품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전시다. 지난 2019년 서울식물원과 전남농업기술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올해 전시하는 수국 품종은 국내에서 개발·재배한 품종이다. 꽃의 색상, 형태, 크기 등 저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진 수국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진분홍색의 ‘핑크아리’, 녹색 무늬를 가진 ‘그린아리’, 흰색의 대형 꽃을 피우는 ‘화이트아리’, 분홍색과 청자색으로 재배가 가능한 ‘모닝스타’, 화분에 키우기 적합한 분홍색의 ‘핑크유’, 정원에서 연분홍색의 대형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썸머스타’를 비롯하여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수국 계통을 미리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온실 지중해관 한 켠에는 소품들과 함께 다양한 색상과 꽃 모양, 높낮이가 다른 수국을 활용한 포토존을 연출했다.

수국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개발·재배 품종에 대한 내용이 수록된 안내판도 관람 동선 곳곳에 설치했다, 집에서 직접 수국을 키워보고 싶다면 식물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기프트샵에서 전시된 수국화분 및 생화 구매도 가능하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여름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계절 대표 꽃인 수국을 5월에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꽃, 식물의 다양한 전시를 지속 발굴하여 서울식물원만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