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CWG 합의 일환, 우주 안보 관계자 40여 명 참여
적 GPS 전파교란·위성 근접 기동 위협 상황 등 대응 강화
[파이낸셜뉴스]
적 GPS 전파교란·위성 근접 기동 위협 상황 등 대응 강화

우주 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 합참과 주한 미 우주군이 공동으로 제1회 '한미 우주 위협 대응 토의식 연습'(TTX)을 실시했다.
이번 연습엔 합참과 각 군 담당자, 주한미우주군 외에도 국방부와 외교부, 우주항공청 등 유관기관 전문가 40여명이 참가했다. 국방과학기술연구소(ADD) 관계자와 주한미군도 연습 옵서버로 참여했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이번 연습은 지난 2024년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23회 국방우주정책실무협의회(SCWG) 합의의 일환이다. 한미는 SCWG에서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우주 위협 대응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 한미 합동으로 대응 연습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합참 군사우주과장 공방표 대령(해군)은 "앞으로도 관련 정책 공유와 협력을 지속, 정례적 연습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습은 적의 GPS 전파교란 및 위성 근접 기동에 따른 위협 상황 등을 상정해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발생했던 유사 사례를 살피며 우주작전 지휘통제 체계 구성에 필요한 작전적, 외교적 요소를 식별, 적대적 우주 위협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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