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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산단 사업비' 대폭 늘었다

뉴시스

입력 2025.05.02 10:25

수정 2025.05.02 10:43

정부 추경에 랜드마크 조성사업 추가 반영 국비 189억 확보…총사업비 428억→750억원
[창원=뉴시스]하늘에서 본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하늘에서 본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문화선도산단 사업비 규모가 당초 428억 원에서 75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문화선도산단 ‘테마공간형’ 지원 대상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됐는데 창원국가산업단지가 포함돼 국비 189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창원국가산단은 앞서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문화관광체육부·국토교통부 공동 공모사업인 '2025년 문화선도산단'에 선정됐다.

9개 사업에 총사업비 428억 원(국비 267억7000만 원 포함) 규모로, 문화 행사와 문화·편의 공간을 조성하는 '일상체험형'으로 분류됐으나, 이번 추경을 통해 랜드마크 조성사업이 포함된 ‘테마공간형’으로 확대돼 총 10개 사업 750억 원(국비 456억7000만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됐다.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사업비 322억 원(국비 189억, 지방비 133억원)에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이다.



경남도는 랜드마크 조성사업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상징할 시설을 발굴해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메타버스를 활용한 K-기계·방산 체험존, 팝업스토어,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창원국가산단은 '기계·방산 중심 산업단지'라는 정체성을 문화적으로 재해석하고, 청년 근로자 유입을 촉진하는 거점 기능을 하는 산업과 문화 공존 산업단지 모델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문화선도산단 공모 선정 이후에도 창원국가산단의 산업적 상징성과 청년 친화 문화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를 비롯해 산업부·문체부·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소통하며 끊임없이 건의하고 협의해 왔다.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창원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중추적 공간"이라며, "이번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청년과 산업,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인 혁신산단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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