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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CEO 후임 물색 보도 부인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2 13:43

수정 2025.05.02 17:06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 참석한 모습.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 참석한 모습.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달부터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테슬라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헤드헌터 업체를 접촉해 대체할 CEO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머스크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는 동안 테슬라의 주가가 떨어진 것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전한바 있다.

그러나 테슬라 이사회장 로빈 덴홈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오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덴홈은 “테슬라의 CEO는 일론 머스크이며 이사회는 그의 성장 계획을 신뢰하고있다”고 강조했다.

저널은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테슬라 경영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으며 머스크 본인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어닝콜에서 앞으로 워싱턴DC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일 것이라고 말해 테슬라 경영에 다시 더 주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저널의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며 거짓 내용을 고의적으로 보도하면서 윤리까지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미국 임시 연방 공무원의 근무일이 130일로 제한되는 것을 감안하면 머스크는 5월말에 DOGE 수장직이 종료되나 지난해 트럼프 대선 캠페인에 약 2억5000만달러를 제공한 것을 감안하면 완전히 물러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도 머스크가 최대한 워싱턴에 오래 있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