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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두산의 주가가 2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BG(비즈니스그룹) 사업부가 1·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두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5% 오른 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두산은 34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두산 자체 사업의 실적은 개선됐다. 별도 기준 두산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50억원,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386% 늘었다. 특히 전자BG는 하이엔드 동박 적층판(CCL) 공급 확대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402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DS투자증권은 두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도 기존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올해 전자BG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60.9% 상향한 465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북미 NV사 B제품의 수요는 고성능 학습 수요의 증가와 추론용 제품 등 라인업 확대의 영향으로 연중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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