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일 국내 양봉 산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의 개화 시기 예측 지도를 발표했다.
예측 지도에 따르면 아까시나무는 3일 대구를 시작으로 4일 전남 여수, 6일 부산과 제주 순으로 개화가 시작돼 5월 중순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한 아까시나무 개화 예측 지도는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수종이나 지역에 따라 개화 시기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지난겨울부터 북극의 찬 공기가 자주 남하하면서 이에 따른 봄철 폭설의 영향으로 올해 개화 시기는 전년보다 1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까시나무의 개화 시기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운영하는 산악기상정보와 국립수목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9개 국공립수목원에서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체계를 고려해 예측했다.
장근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아까시나무와 같은 밀원수종의 개화 시기는 임가 소득과 연관된 중요한 정보이자 국민 여가와도 관련된 소중한 정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정밀한 관측을 통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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