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권성동 "한덕수 만날 계획 아직 없어…당 후보 정해진 뒤 문제"

뉴스1

입력 2025.05.02 10:45

수정 2025.05.02 10:45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5.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5.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손승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회동 여부에 대해 "아직까진 특별히 계획이 없다"며 "우리 당 후보가 정해진 뒤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당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되면 한 전 총리와 단일화가 추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며 당 지도부 전략이 있냐는 질문엔 "이번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고, 바깥에 있는 반명(反이재명) 세력이 함께할 수 있는 틀과 전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전날(1일)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되며 당 전략이 달라졌냐는 물음엔 "선고 때문에 새 전략을 수립하거나 새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잘못한 것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국민에게 널리 홍보해 우리 당을 믿고 따를 수 있게끔 하겠다"고 부연했다.


권 원내대표는 다만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자기 하수인 민주당 의원 시켜서 사면법을 개정해 '셀프 사면'을 할 것이다. 헌법에 의해 대통령이나 의회에 부여된 권한을 국민이 아닌 이재명 하나를 위해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이런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대법원이) 파기환송을 한다고 (민주당이) 아무 죄 없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탄핵하는 걸 보면서 이 사람들 상상력의 끝은 어딘지, 독재의 끝은 어딘지 아주 끔찍한 감정을 느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