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첫 사례…단열성능보강·고성능창호 교체
광명 시립소하어린이집, 제로에너지건축물 최상위등급 획득전국 지자체 첫 사례…단열성능보강·고성능창호 교체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시립소하어린이집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본인증에서 플러스(+) 등급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플러스 등급은 지난 1월 개정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에 따라 신설된 최고 등급으로 에너지 자립률 120% 이상이면 받을 수 있는데, 소하어린이집은 약 131%이다.
소하어린이집은 2024년 12월 예비인증으로 당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취득했으며, 이후 설계에 따라 내실 있게 시공해 본인증에서도 최고 등급인 플러스 등급을 받게 됐다.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1월부터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499㎡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이날 준공했다.
단열 성능 보강을 위해 고성능 창호로 교체하고 건물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설치했다.
시는 소하어린이집이 사용하고 남은 전기에너지를 한국전력공사에 보내고 전기요금을 차감받을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공공건축물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전환을 시작으로 민간 부문까지 확대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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