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대, 우즈벡 공적개발원조로 두마리 토끼 잡는다

뉴시스

입력 2025.05.02 10:55

수정 2025.05.02 10:55

현지 농업 현대화 국립대 해외진출 선도모델 '글로벌 오픈 캠퍼스' 구축
[대전=뉴시스] '그린하우스 개소식'에 참석한 김정겸 총장 등 참석자들 기념촬영. (사진=충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그린하우스 개소식'에 참석한 김정겸 총장 등 참석자들 기념촬영. (사진=충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농업현대화와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로 활용될 현지 'CNU 글로벌 오픈 캠퍼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2일 충남대에 따르면 전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농업대(TSAU)에서 김정겸 총장과 한석호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장(농업경제학과 교수)등과 우즈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하우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린하우스는 충남대가 지난 2021년부터 수행중인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우즈베키스탄 농업환경 전문인력 양성' 일환으로 설립됐다.

농업교육 실습과 현장 적용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물 재배, 병해충 관리, 딸기 스마트팜 실습 등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 거점 시설이다. TSAU 교수 및 재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K-농업 교육 및 연구에 기반한 농업 교육 혁신 모델이다.



충남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지난 2021년부터 TSAU 교육역량 강화 및 중장기 발전 지원과 교육·연구 환경개선을 위해 ▲교과과정 개편 ▲인적 역량 강화 ▲연구 역량 강화 ▲교육·연구 환경 개선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김 총장은 이번 방문 동안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형 고등농업교육 모델을 확산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타슈켄트 'CNU 글로벌 오픈 캠퍼스' 설립을 위해 우즈벡 농업부 장관, 고등교육·혁신·학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 자리에서 ▲외국 대학 전문성을 활용한 커리큘럼 및 교재 개발 ▲국제적 차원의 교육 품질 ▲자국 교수 요원의 역량 향상 등 우즈벡 정부가 추진중인 '신개발 전략' 교육 부문의 목표에 부합하는 'CNU글로벌 오픈 캠퍼스' 구축을 협의했다.

[대전=뉴시스] 그린하우스 개소식에 참석, 작물에 대해 설명을 듣는 김정겸 충남대 총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그린하우스 개소식에 참석, 작물에 대해 설명을 듣는 김정겸 충남대 총장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겸 총장은 "그린하우스는 우즈벡 농업 선진화를 향한 결실이자 두 대학이 큰 숲을 이뤄나가는 또 다른 새싹이 될 것"이라며 "재래식 농업에서 벗어나 우주벡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인류의 미래 먹거리로서 디지털 및 정보기술과 결합, 6차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농업 분야가 한 단계 성장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NU 글로벌 오픈 캠퍼스'는 충남대가 제시한 국립대학의 해외 진출 선도 모델로, 국내 대학의 글로벌 진출과 연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연구 중심 국립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앙아시아 지역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협력은 충남대가 중앙아시아 전 지역으로 지평을 확장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