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홈플러스에 서울우유 납품 재개...공급 이슈 해소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2 11:22

수정 2025.05.02 11:22

2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강서점에서 고객이 서울우유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2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강서점에서 고객이 서울우유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지난 3월 20일부로 일시 중단됐던 서울우유 납품이 재개됐다.

2일 홈플러스는 서울우유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이날부터 다시 납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 상품은 이날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초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일시 지연되었던 협력사 상품대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기준, 2675개 협력사 중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 업체(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이 끝났다.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도 6월부터 분할 상환해 전액 지급할 계획으로, 채무 상환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 실적도 안정적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3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4월에도 비슷한 추세다. 오히려 온라인부문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의 4월 21~27일 매출은 전년비 10% 증가했고, 주말(4월 25~27일) 기준으로는 무려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5월 황금연휴 기간 신선식품과 델리 등 연휴 필수 먹거리를 중심으로 '홈플 MEGA 골든 위크'를 개최합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물가 시대에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주차별 행사를 지속 기획, 진행해 지금의 추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납품, 영업, 채무 상환 등 모든 부분에서 회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반드시 성공적으로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