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스 세프초비치 EU 무역 집행위원은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 기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의 대EU 무역적자에서 문제가 500억유로(약 560억달러, 81조원) 정도라면 이 문제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대두와 같은 농산물 또는 다른 부문 구매를 통해 매우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세프초비치는 FT에 언급했다.
세프초비치 위원에 따르면 서비스를 고려하면 EU 27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는 연간 500억유로 수준이다.
그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일정한 진전"이 있었지만 EU는 미국의 10% 관세도 높은 수준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EU 무역 적자가 연간 수천억 달러에 달한다며 EU산 자동차, 알루미늄, 철강에 25%의 관세를, 다른 치상품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EU 상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7월까지 90일 유예했고 양측은 전면적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세프초비치는 양측이 상대방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고 있지만 "회원국과 유럽 의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확실히 좋은" 합의에 도달하기는 여전히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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