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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카자흐 지방정부와 홍범도·계봉우 기념공원 관리 협력

뉴시스

입력 2025.05.02 11:13

수정 2025.05.02 11:13

홍범도·계봉우 기념공원 및 전시관 운영·관리 지원 협조 요청
[서울=뉴시스] 국가보훈부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시 지역에 조성된 홍범도 장군·계봉우 지사 묘역 기념공원의 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현지 지방정부를 비롯한 고려인협회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가보훈부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시 지역에 조성된 홍범도 장군·계봉우 지사 묘역 기념공원의 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현지 지방정부를 비롯한 고려인협회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시 지역에 조성된 홍범도 장군·계봉우 지사 묘역 기념공원의 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현지 지방정부를 비롯한 고려인협회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보훈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광복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현지에 출장단을 파견, 크즐오르다시(市) 공공개발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홍범도 장군·계봉우 지사 묘역 기념공원의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보훈부는 홍범도 거리 안내판 추가 설치를 비롯해 기념공원의 유지 관리를 위한 크즐오르다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크즐오르다시는 기념공원이 현지 고려인들과 크즐오르다 시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홍범도 거리 안내판 설치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보훈부는 크즐오르다 현지에서 계봉우 지사(1995년 독립장)의 손녀를 비롯한 고려인협회 원로회 회장 등 고려인 후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기념공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시 인력 지원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와 기념공원 방문객들에 대한 편의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보훈부는 이와 함께 크즐오르다 국립대학교를 찾아, 오는 6월 말 예정 ‘2025년 국외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에 현지 고려인 후손 대학생들도 참여시켜 국내 대학생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선열들 후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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