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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청렴도 꼴찌 삼척시, ‘레드휘슬’ 신고시스템 운영

뉴시스

입력 2025.05.02 11:14

수정 2025.05.02 11:14

시민들이 공직자들 부패행위 익명으로 신고하는 온라인 시스템
삼척시 레드휘슬 신고 시스템 운영 안내 포스터.(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시 레드휘슬 신고 시스템 운영 안내 포스터.(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문화를 실현하고 부패 없는 청렴 삼척을 구현하기 위해 부패행위 익명 신고시스템인 ‘레드휘슬(Red Whistle)’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국민권익위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인 5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레드휘슬’은 삼척시 공직자들의 부패행위를 시민들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12월까지 연중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익명성이 보장된 채로 쉽게 신고할 수 있으며 접수된 신고는 감사법무실에서 사실 확인 및 조사 후 결과를 신고자에게 통보한다.

신고 대상은 공직자의 ▲공금 횡령 및 유용 ▲직무 관련 금품·향응 수수 ▲부당한 예산집행 ▲불공정 계약 ▲부정청탁 등이다.

단순 민원이나 확인이 어려운 추측성 내용, 근거 없는 비방 등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고는 삼척시 누리집 ‘시민참여’ 메뉴 내 ‘신고센터’에서 ‘공직자 부조리 익명신고’를 통해 가능하며, 포스터 QR코드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작은 제보가 큰 변화를 만든다.
부패 없는 청렴한 삼척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시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부서별 ‘청렴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부패 취약 분야인 보조금과 인·허가, 재·세정, 계약·관리 등과 연관된 40개 부서에 청렴성과 조직 이해도를 갖춘 ‘청렴 지킴이’ 40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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