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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산불 홍역 대구시, 연휴 '산불 주의' 대시민 호소문

연합뉴스

입력 2025.05.02 11:16

수정 2025.05.02 11:16

도심산불 홍역 대구시, 연휴 '산불 주의' 대시민 호소문
끝 모를 진화작업 (출처=연합뉴스)
끝 모를 진화작업 (출처=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가 어린이날·석탄일 연휴를 앞두고 산불 주의를 촉구하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시는 2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명의의 호소문에서 "최근 산불의 상당수가 자연발화가 아닌 인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만큼 산림 내 화기 사용, 담배꽁초 투기, 쓰레기 소각 등 행위는 절대 금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연휴 기간 많은 시민께서 등산, 사찰 방문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계신 만큼 산불 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작은 불씨 하나가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지금,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입산 통제가 장기화하면서 주요 산 인근 상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대구시 공직자들이 앞장서서 등산로 주변 지역 상권을 적극 이용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발생한 북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에 대해 "지난 4월 1일부터 주요 산림지역에 대한 입산 통제 행정명령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네 번째 산불이었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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