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골드키위 '감황' 장기 저장기술 개발…"14주 동안 신선"

뉴시스

입력 2025.05.02 11:24

수정 2025.05.02 11:24

제주농업기술원, 농가 보급
[제주=뉴시스] 국내 육성 품종인 감황. 제주에서는 '하트골드'라는 브랜드로 출하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국내 육성 품종인 감황. 제주에서는 '하트골드'라는 브랜드로 출하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 골드키위 '감황'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장기저장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키위는 수확 후 후숙 과정을 거쳐 먹는 과일로, 수확시기와 이후 관리 방법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큰 상황인데 글로벌 키위 '제스프리'와 출하 시기를 차별화하려면 장기저장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2023년부터 감황 장기저장 기술 연구를 추진했다. 감황에 대해 부패를 억제하는 물질인 '1-메틸사이클로프로펜(1-MCP)'을 처리한 결과 14주 저장 후에도 출하가 가능할 정도의 품질을 유지했다. 기존 통상적인 저온저장에서는 10주가량 신선도를 유지한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가을 장기저장 기술을 농가와 농법인 등에 보급하고 수확기 농가 현장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은 전국 키위 생산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1만2962t의 키위를 생산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감황 재배는 2022년 9.8㏊에서 2023년 19.8㏊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