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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대행 "대선 투명 관리…혼신 다해 국정 챙겨야"(종합)

뉴스1

입력 2025.05.02 11:45

수정 2025.05.02 11:45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장성희 기자 =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헌법이 부여한 책무에 따라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굳건히 지키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 전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정 현안과 정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소임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한 뒤 첫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맡게 됐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장관들은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30여일 남았다.

우리 모두가 권한대행이라는 자세로 마지막 남은 30여일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국정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국익과 국민을 위해 너무나 중요한 과제들이 우리 앞에 남아있다"며 "미국과의 본격적 통상 협의, 어려운 민생 경제 살리기, 반도체 AI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등 그 어느 하나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과 공직자들을 향해선 공직 기강을 다잡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 권한대행은 "모든 부처는 장관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소관 현안에 대해 투철한 사명감 가지고 책임 있게 마무리해달라"며 "통상이슈, 국민 안전, 민생 경제 살리기 등 주요 부처 현안에 대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오직 국민과 민생의 입장에서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 앞두고 공직사회는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는 정치적 과도기에 편성해 흐트러진 모습을 절대 보이지 말고 목민지관의 자세로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잠정 합의된 13조8000억원 규모의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하루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각 부처에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은 그 무엇보다도 속도가 생명이다. 국회에서도 이에 충분히 공감했기에 이번 추경은 최근 20년 내 가장 빠른 11일 만에 통과됐다"며 "정부가 책임을 다할 차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처는 도움이 절실한 분들께 추경 예산이 하루라도 빨리 닿을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정부는 앞으로도 민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게 끝까지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무회의에 앞서 이 권한대행은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도 "예상치 못한 새로운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요한 국정 현안들과 정책들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더욱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외교, 안보, 치안, 국민 안전과 같은 국가의 기본적인 역할에 있어서는 더더욱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민생 등 국민 생활과 관련된 정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야 한다"며 국무위원들에게 책임감 있는 자세로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