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임기 3년 개헌 공약에 "정치인 말 아닌 행동·선택 믿어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5.01. lmy@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1152080116_l.jpg)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해 "우리 당은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면 후보 중심으로 이기는 길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과 단일화를 요구하는 의원들과 어떤 관계를 가져가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번 선거는 국민이, 당원이, 지지자가 하는 것이다. 그 뜻에 따를 것이다. 모든 사람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기 3년차에 개헌 후 퇴진'이라는 한 전 총리의 구상에 대해 "제 (대통령 임기) 3년 논의가 다른 사람들보다 왜 주목받느냐"며 "저를 좋아하지 않고 반대하는 분들도 제가 약속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든 지역구 대표든 완전 불출마 파격 약속을 했다. 그리고 지켰다"며 "제 3년 약속은 제가 새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되겠다는 욕심을 포기하겠단 것이다. 87체제 문 닫는 궂은 일을 하는 문지기가 되겠다. 그걸로 족하다. 그걸 위해 움직이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시도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가 사직한 데 대해 "민주당은 이 정도면 위헌정당"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자기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해서 계엄을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나라는 망하고 국민 삶이 무너질 것이다. 우리 역사도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정신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모두 과거로 퇴장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난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당시 서울서부지법 난입사태를 가혹하게 비판했다. 지금 민주당과 지지자들은 대법원으로 달려간다. 이게 더 나쁘다. 이게 진짜 내란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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