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458억 원 기록…1.3% 감소
실적개선·전사 비용관리로 수익률 회복
![[서울=뉴시스] 휴온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1155239843_l.jpg)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 휴온스가 올 1분기 종속회사 수익성 강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시켰다.
휴온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1458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순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 줄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20.1%, 26.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연결기준 8.8%, 별도기준 9.8%로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났다. 작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의 5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1분기 휴온스 수익성 개선은 종속회사의 실적 개선 및 전사적 비용관리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종속회사 휴온스푸디언스(현 휴온스엔)는 1분기 흑자전환 했으며,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회사인 휴온스생명과학은 적자폭을 축소했다.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 주요 비용을 절감해 판관비율은 전년도 43.2%에서 39.5%로 3.7%p 감소했다. 다만 성장동력이 되는 연구개발비용은 투자를 늘렸다.
사업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과 당뇨 의료기기에서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전문의약품은 국내에서 순환기, 대사 등 만성질환 관련 의약품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연초 독감 유행으로 인해 항생제 처방도 증가했다. 미국 주사제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기타 국가로의 점안제 수출이 증가했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의료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수탁(CMO)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1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뷰티·웰빙사업은 매출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다.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종속회사로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연내 20㎖ 다회용 리도카인 마취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제네릭의약품 품목허가(ANDA) 승인과 치과용 국소마취제의 신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주사제 신규 증설라인 가동과 함께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원가율 회복으로 이익률도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건기식 사업부 분할합병 이후 휴온스의 고유 사업영역을 더욱 강화해 튼튼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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