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시한부 이재명, 생명연장 꿈…한덕수와는 만나볼 순 있어"

뉴스1

입력 2025.05.02 12:23

수정 2025.05.02 12:23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출마를 공식화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향해 "한 번 만나뵐 수는 있겠으나 단일화나 빅텐트에 응할 생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뉴스퀘어 10AM'에 출연해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와 관련 "한 전 총리와는 대화는 우선 해보겠다"면서도 "그 대화가 정치적인 담론이라기보다는 제게 워낙 항상 잘해주셨던 총리님이고 그리고 정치를 하신다고 하니 어떤 뜻인지 궁금해서 제가 한번 만나 뵐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아직 그 이상의 것을 논의하기는 어렵다"며 "훌륭한 선배님을 모시는 입장에서 대화해 볼 수 있겠지만 저는 단일화나 빅텐트에는 응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1일)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결정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 상황을 비교하자면 시한부 상황인 이재명 후보가 나와서 생명 연장의 꿈을 꾸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옳지 않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놓고 경쟁해야 할 대통령 선거가 어떻게 한 사람의 생명 연장을 위한, 그런 선거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윤석열·이재명의 치킨게임과 같은 것들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다른 나라는 과학기술 패권경쟁, 이런 것을 하고 있는데 왜 우리는 방탄, 생명연장의 꿈, 이런 것을 해야 되느냐"며 "이재명 후보가 본인의 뜻으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선거를 통해서 정리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