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2025.05.01. kch052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1328213636_l.jpg)
2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1일 한 전 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퇴를 표명하고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한국에 주재하는 각 공관들에 외교공한을 보냈다.
외교공한에는 한 대행 사임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0시부터 다음달 3일 대선 때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에도 한 대행 사임 관련 상황을 신속히 전파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1일 밤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을 처리하기로 당론을 정해 당일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밟자, 그 사이 최 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하고 이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즉시 재가하면서 탄핵안 투표는 중지됐다.
기재부는 최 부총리가 1일 오후 10시28분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고, 한 전 총리는 최 부총리의 사의를 오후 10시44분 재가했다.
최 부총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되면서 외교부의 외교공한도 수정이 불가피해지게 됐다.
외교부는 1일 밤 급히 주한공관에 보냈던 외교공한을 회수했고, 2일 이 부총리 권한대행 체제에 관한 공한을 다시 발송했다.
재외공관에는 2일 0시부로 권한대행이 이 부총리로 다시 변경됐다는 내용을 전파하고 복무기강, 주재국 관계관리, 재외선거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외교부가 주한 외교사절에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변경을 안내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선포 이후 이번이 5번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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