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시스]정명근 화성시장이 학교 앞에서 어린이 안전을 위해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2025.05.02.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1332061318_l.jpg)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어린이의 일상생활 안전과 교육·보육 등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며 'AI울타리' 확대에 나섰다.
화성시는 전국 최초 AI 영상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을 지키는 한편, AI 창의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AI 영상관제시스템'은 등하굣길뿐 아니라 우범지역과 유동인구 밀집지역까지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어린이 안전을 지키고 있다. 1만2500여대의 CC(폐쇄회로)TV에 탑재된 AI 기술은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관제 요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해 보다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통학환경 안전을 위해 AI 기술 기반의 공영버스 '안전운전 솔루션'을 적용, 주행 시 안전거리 미확보와 전방 충돌 위험, 무단 차선 이탈 등 운전자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면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53% 감소했다.
화성시는 AI 교육을 통한 어린이의 창의력 함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학교와 지역이 함께 배우는 학습공간 '이음터' 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동부권 동탄중앙이음터와 서부권 송린이음터에서 '2025 화성다가치 AI 키움학교(프리시즌)'를 운영한다. AI 키움학교는 SW·AI 기반 코딩 및 로봇 제작 실습의 기초과정부터 생성형 AI·드론·로봇을 활용한 고급 실습 교육까지 아우르며 어린이들이 AI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활용하고 창조하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는 8월에는 AI와 놀이, 교육이 결합된 체험형 공간 '맘대로 A+ 놀이터'도 개관한다.
화성어린이문화센터와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조성될 이 공간은 어린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AI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실용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오는 6월18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MARS 2025(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에서도 AI 기술 기반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 현대차그룹, KAIST 등 48개 기관이 참여하고 100개 부스가 설치되는 행사에서 화성시는 미래 세대가 AI와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시민들과 함께 AI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공유한다.
정명근 시장은 "AI는 화성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울타리이자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친구가 될 것"이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색을 찾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AI 기술과 교육, 문화가 잘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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