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2일 일산동 미착공 주택건설사업 부지 내 방치된 쓰레기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 해소를 위해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구 제공)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1419240107_l.jpg)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2일 일산동 미착공 주택 건설사업 부지 내 방치된 폐기물 수거를 위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환경정비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동구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의용소방대, 일산동 자생단체 회원, 환경공무직 등 총 70여 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
해당 부지는 건축 인·허가를 받았음에도 부동산 경기침체와 공사비 상승 등 이유로 오랜 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방치돼 왔다.
이 기간 무단 투기 쓰레기가 쌓이면서 주민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동구는 지난 3월 18일 쓰레기 무단투기 등 주택 건설사업 미착공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사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악취 등 문제가 가중됐다.
동구는 부지 내 악취가 심한 쓰레기를 수거하기로 긴급 결정하고 이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정비를 실시했다.
동구 관계자는 "원래는 건설업체 등 사업자가 폐기물을 처리해야 하지만, 워낙 주민 생활에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구청에서 직접 수거했다"며 "이번 작업 후에는 고질적인 폐기물 투기를 막기 위한 근본 대책을 추진해 불법투기 폐기물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해당 부지의 소유권을 지니고 있는 신한신탁주식회사를 대상으로 청결 유지명령 조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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