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출신 인사로 교체설이 돌았던 대통령기록관장 채용 절차가 중단됐다.
행정안전부는 2일 공지를 통해 "대통령기록관장으로 채용되는 데 필요한 모든 절차를 통과한 후보자가 없어, 이번 대통령기록관장 채용 절차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또 각 후보자의 인적 사항, 어떤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는지 등은 시험 및 인사관리,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통령기록관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에 나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새 대통령기록관장 후보에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르면 대통령 궐위 시 차기 대통령의 임기가 개시되기 전까지 대통령기록물 이관을 완료해야 하는데, 이 작업 중 대통령기록관장을 교체한 전례가 없다는 점도 논란을 키웠다.
2023년 11월 부임한 이동혁 현 대통령기록관장의 임기는 5년이다. 다만 일반직 공무원이기도 한 기록관장은 올해 12월이 정년으로 임기 만료 예정이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