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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가 남기고 간 임대보증금, 유족이 기부

뉴시스

입력 2025.05.02 14:42

수정 2025.05.02 14:42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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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최근 세상을 떠난 기초생활수급자의 유족이 남겨진 임대보증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최근 별세한 생계급여수급자 고(故) 노모 씨의 사촌동생 A씨는 고인의 마지막 재산인 임대보증금 100만원을 가좌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A씨는 생전 이웃 사랑을 실천하던 고인의 숭고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전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A씨는 "형님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항상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분이셨다"면서 "형님의 마지막 남은 보증금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진 가좌1동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이웃을 생각하신 고인의 삶에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의 귀한 뜻에도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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