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태흠 지사, 경제부총리 탄핵 추진 민주당에 "의회 쿠데타"

뉴스1

입력 2025.05.02 14:49

수정 2025.05.02 14:49

김태흠 충남지사. /뉴스1 DB
김태흠 충남지사. /뉴스1 DB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의회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하자 민주당이 뒤늦게 보복성 탄핵을 자행했다”며 “광기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사령탑인 부총리가 민주당의 탄핵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전격 사퇴했다”며 “대미 관세협상에 차질은 물론, 국무위원이 14명으로 줄어 국정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정권 잡는데만 혈안이 된 민주당의 폭거야말로 국가를 전복시키겠다는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정권을 잡기도 전에 이런 짓을 거리낌 없이 하는데 정권을 잡으면 어찌될지 걱정이 앞선다”며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을 남용하는 작태에 행정권력까지 차지한다면 전제국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전 부총리는 전날 오후 10시 28분께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사의를 밝혔다.
사표는 제출 15분 만에 수리됐고, 곧이어 예정됐던 탄핵 표결은 불성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