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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LG, 선두 자리 위태…어깨 무거운 손주영, 연패 스토퍼 역할 할까

뉴시스

입력 2025.05.02 14:53

수정 2025.05.02 15:08

공동 2위 롯데·한화와 승차 1.5경기까지 좁혀져 손주영 SSG전 선발…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4.2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선발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선발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타던 LG 트윈스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 LG의 선두 자리가 위태로운 가운데 선발 투수 손주영이 '연패 스토퍼'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정규시즌 27경기에서 무려 20승을 쓸어 담으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 전부 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각각 2패씩 당했다.



LG가 주춤하면서 독주 체재에도 균열이 생겼다. 고공행진 중인 공동 2위 한화,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1.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LG는 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잠실 3연전에서도 무너지면 선두 자리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

2일 SSG전 선발 중책을 맡은 건 왼손 투수 손주영이다. 지난해 경쟁력을 입증해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한 손주영은 이번 시즌에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6경기에 등판해 29⅔이닝을 투구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두 차례 작성했다.

손주영은 시즌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로 맹활약하며 전부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3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4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25일 KIA전에서는 3⅔이닝 7피안타 4사사구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손주영은 지난달 19일 SSG 타선과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두 차례 중단되면서 손주영은 3회까지만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3일 만에 SSG와 재회하는 손주영은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지울 기회를 잡았다.

손주영의 활약만큼이나 타선의 득점 지원도 중요하다.
타선은 4연패 동안 총 10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SSG 선발 마운드를 지키는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 공략에 성공해야 투타 조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LG 타선은 지난달 20일 6⅔이닝을 소화한 앤더슨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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