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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교통재단 출범…"공영선박 운영 전문성 확보"

연합뉴스

입력 2025.05.02 14:59

수정 2025.05.02 14:59

신안 교통재단 출범…"공영선박 운영 전문성 확보"
교통 재단 출범식 (출처=연합뉴스)
교통 재단 출범식 (출처=연합뉴스)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국 최초 해상교통 전문 재단법인인 신안 교통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신안 교통재단은 2일 전남 신안군 신의면 동리 선착장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해남군이 100% 출연한 신안 교통재단은 지난 3월 21일 설립 등기를 마쳤다.

해남군은 민간 선사가 수익에 치중하면서 운항 시간 지연, 고장·검사·점검 등에 따른 잦은 결항, 서비스 질 저하 등 현상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지자 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군 소유의 공영 선박을 '신안군 도선운영협의회'에 위탁 운영했지만 전문성, 책임감, 안전성 등에서 문제점이 대두됐다고 신안군은 전했다.



재단은 해상교통의 체계를 개선하고 안전과 편리성을 한 층 더 높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기로 했다.

취항식 (출처=연합뉴스)
취항식 (출처=연합뉴스)

군은 이날 교통재단 출범식과 함께 남부권역 항로 여객선 취항식도 열었다.

남신안농협에서 운영하던 364t, 486t, 720t 규모 여객선 3척을 인수해 공영화했다.

군에서 인수한 3척의 선박은 천사 1, 2, 3호로 선명을 변경했다.


박종원 초대 교통재단 이사장은 "섬에서의 교통은 그 자체로 인권이자 복지이며 주민들의 삶"이라며 "섬 주민들의 삶의 질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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